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마약에 취한 황정음이 광기와 분노 어린 연기를 선보였다.
2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는 복재인(황정음 분)과 지세광(박상민 분)과 우연히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재인이 인천에서 운영하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지세광이 찾은 것. 인천 검찰청 마약수사과 소속인 지세광은 이 레스토랑에 마약을 소지한 조직폭력배들이 찾았다는 밀고를 접한 뒤현장을 급습한 것이다.
어머니 복화술(김수미 분)이 운영하는 사채업을 물려받기 싫었던 복재인은 이 레스토랑을 통해 큰돈을 벌어 어머니에게는 인정을, 강지환에게는 사랑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지세광 검사와 조직폭력배들이 레스토랑에서 싸움을 벌였고, 복재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들의 싸움을 허탈하게 지켜보던 복재인은 피식 웃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세광과 폭력배들의 싸움이 아름다운 춤사위로 보이기 시작하자 복재인은 한바탕 박장대소 했다. 복재인은 마약에 취해 광기와 분노가 엇갈린 얼빠진 표정으로 괴로워 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뒤 복재인의 레스토랑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복재인은 화를 냈지만 지세광은 “정식으로 손해배상 청구하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려 했다. 이에 복재인은 “검사는 대걸레질도 할 줄 모르냐.”고 쏘아붙이며 지세광 검사에게 청소를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