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예산 자동 삭감' 명령 서명…공식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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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퀘스터, 즉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 재정 지출 삭감 조치가 결국 발효됐습니다.

미국 정치권이 어제 막판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일) 오후 재정 지출 삭감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9월까지 850억 달러, 우리 돈 90조 원 가량의 미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 삭감됩니다.

국방예산이 50조 원이나 삭감되고 공무원 상당수가 무급휴가에 들어가야 합니다.

협상이 결렬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공화당 때문에 일어난 일이며 당장은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통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공화당을 맹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1월에 세금을 올림으로써 이미 세금에 관한 협상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퀘스터'가 오래 전부터 예고된 악재인 만큼 당장 주식시장 등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재정 축소가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 회복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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