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지출 자동 삭감, 즉 시퀘스터 때문에 미군의 임무 전반에 걸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불확실성은 모든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국방 예산 삭감은 훈련과 대비 태세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군무원들이 무급휴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과 가족의 고통이 아주 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액 8백 50억 달러 가운데, 국방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약 4백 60억 달러의 지출을 줄여야 해서 정부 부처 가운데 지출 삭감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출 삭감이 현실화하면 공군은 전투기 비행 시간을 줄여야 하고 육군은 아프간 주둔군을 제외한 모든 군 병력의 훈련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국방부는 걸프만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