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423억 달러…한 달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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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증가세를 보였던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설 연휴로 통관일수가 감소한 것이 원인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23억 2천7백만 달러, 수입액이 4백2억 6천6백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수출은 8.6%, 수입은 10.7%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 수출액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10.9% 증가해 11개월 만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무역수지는 20억 6천백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2월 수출 감소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설 명절 때문에 통관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과 자동차, 일반기계 등이 부진했던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석유화학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재작년 3월 36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였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와 수출 부진에 따른 원자재·자본재·소비재 감소가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에 대해 대 일본 평균 수출이 증가하는 등 추이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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