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오늘(1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냈습니다.
승객 백 76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204(이영사) 여객기는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주변의 신호등을 부수는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승객이나 승무원은 다치지 않고 공항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오늘 사고가 현지에 내린 폭설 때문인지 아니면 기체 결함 때문인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투폴레프-204 여객기는 쌍발 엔진 제트기인데 사고가 잦아서,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 여객기가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차단벽과 충돌하면서 승무원 5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이 여객기를 평양-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 주 1회 투입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가 당일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항공편은 이 노선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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