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전범 재판 반발 시위로 4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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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경찰은 최근 전범재판소가 이슬람 정당 지도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촉발된 시위로 지금까지 4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범재판소는 어제(27일) 방글라데시 최대 이슬람 정당 '자마트-에-이슬라미'의 최고 지도자인 사예디에 대해 지난 1971년 독립전쟁 당시 집단 학살,강간 등의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자마트 당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하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범 재판소는 파키스탄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 영웅의 딸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지난 2009년 집권해 세운 것으로, 과거 독립에 반대했던 주요 야당 인사들이 재판에 회부되면서 '정치적 탄압 수단'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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