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베이징이 극심한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내일(1일)이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모그로 몸살을 앓던 베이징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사까지 몰아닥쳤습니다.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하늘은 뿌옇고, 눈을 뜨고 걷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후징/베이징 시민 : 스모그에 이제는 황사까지 겹쳤어요. 눈도 못 뜨겠고 입도 못 벌리겠어요.]
오늘 오전 베이징 시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3㎥당 500㎍에 이른다고 중국 CCTV는 보도했습니다.
수치가 300을 넘으면 재난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베이징시는 황색 경보를 내리고 시민들에게 외출과 야외 활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스모그와 황사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베이징과 톈진을 잇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곳곳도 통행이 부분적으로 차단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오늘 새벽 중국 북부 네이멍구 지역에서 몰려왔습니다.
황사는 저기압대를 따라 남동쪽으로 움직이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는 서해안 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