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에서 로맨스로, 이제는 첩보. 드라마 ‘7급공무원’에서 배우 주원이 변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7급공무원’ 11회에서 길로(주원)은 자신이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 분)의 금고에 담긴 기밀서류를 훔치는 서원을 목격했다. 길로는 배신감, 분노, 어긋난 사랑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 넋을 잃고 만다.
길로는 “너였어? 우리 아버지 죽이려던 사람들이? 회사기밀서류 이게 필요해서? 나 좋아하는 척 접근해서,이런 거 도둑질하고 아버지 죽이려던 놈들이 너였냐고”라고 절규한다.
이에 서원은 임무 수행을 위해 길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이 일로 둘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관계로 돌아서고 만다. 길로는 아버지 회사와 얽힌 뭔가가 있음을 직감한다. 자신이 국정원 요원인 줄 아는 길로는 서원 일당을 파헤치겠다고 선언한다.
길로와 서원의 불편한 만남은 갖가지 우연들이 겹치면서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오해를 풀고 다시 만난 길로와 서원은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듯했지만 서원은 국정원으로서의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길로에게 많은 걸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제 길로와 서원의 엇갈린 로맨스는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이제 로맨스가 아닌 첩보에 방점이 찍히며 길로는 아버지의 사업과 얽히고설킨 음모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예정. 길로의 이유있는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MBC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