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이번엔 거액 '조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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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를 둘러싼 의혹이 첩첩산중이다. 강간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시후가 과거 팬들로부터 거액의 선물과 현찰을 받았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10년 연기생활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무너질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SNS 사이트를 비롯해 드라마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박시후 조공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박시후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 글의 작성자는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을 통해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팬들에게 현찰 ‘조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연예계에서 조공이란 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부터 응원의 의미로 선물이나 도시락 등을 주는 걸 뜻한다. 이 글의 작성자는 “박시후의 어머니가 직접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팬들에게 건넨 적도 있으며, 물품은 대형 TV, 산소 발생기 등 매우 고가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들은 박시후의 동생이 보험회사에 영업사원으로 일할 당시 팬들에게 연락해 보험 가입을 유도한 적이 있으며, 팬들 중에는 매우 고가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사람도 있다고 주장해 이번 폭로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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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는 현재 연예인지망생 A양으로부터 강간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특히 변호인을 3번이나 바꾸고 경찰 소환 조사를 연기해 이미 여론이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 박시후의 조공 논란은 이미 악재를 맞은 박시후에게 매우 불리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시후 측 변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조만간 공식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박시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부경찰서는 다음달 1일 경찰 소환을 통보한 상태고, 이번에도 출두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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