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바-의회 지도부 '시퀘스터' 전격 회동

뉴욕증시 이틀 연속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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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벼랑 끝에 몰린 자동 예산 삭감, 시퀘스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합니다. 이 와중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내일(1일) 상·하원 지도부와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법에 따라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이 발효되는 날이지만 극적인 돌파구의 가능성을 연 셈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여전해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뉴욕증시는 잇단 호재 속에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다시 14,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JP모건과 보잉사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고 미국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매매지수가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실업률을 안정적 수준인 6%대로 낮추려면 3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 금융시장에 큰 호재가 됐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탈리아의 국채발행 성공 소식에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1% 이상 상승 반전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여론도 시퀘스터가 발동되게 방치해선 안된다는 쪽으로 흐르면서 정치권의 협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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