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청문회…'특혜·위장전입·표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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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가까스로 새 정부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들어갔습니다. 특혜, 위장전입, 표절 의혹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건설사 대표인 친형의 특혜 수주 의혹이 도마에 올랐지만 유 내정자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유정복 후보자께서는 본인의 공직을 이용해서 형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유정복/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결백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치후원금을 기부금처럼 소득공제 대상으로 신고한 것과 대통령 취임식장 의자에 쌓인 눈을 소방관을 동원해 치운 데 대해서는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국회 행안위는 유 내정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위장전입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유 내정자가 사과했습니다.

[유승희/민주통합당 의원 : 고위 공직자 후보로 이 자리에서 깨끗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유진룡/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 위장전입 인정하고요, 사과 드립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자료를 썼지만 해석을 달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객관적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8일)은 서남수 교육, 윤병세 외교, 황교안 법무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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