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또 한번 예능을 접수했다.
정만식은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뛰어난 입담과 재치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정만식은 배우 박지영, 강혜정, 홍석천,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와 함께 출연해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다. 평소 팬이라고 밝힌 강혜정과 콩트를 선보이며 나쁜 남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들어가 정만식은 식당에서 무례하게 굴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경험담을 털어놓는가 하면, 과거 백화점 판매원, 식당 서빙, 헬스트레이너 등으로 일했던 과거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강혜정 박지영과 함께 토크 주제인 ‘애인 혹은 배우자에게 정이 확 떨어지는 순간’을 재연해냈다.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뻔뻔하게 거짓말만 하는 정떨어지는 남자를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이 10대에서 40대까지를 완벽하게 재연하자 그의 연기에 다른 출연자들과 MC들은 혀를 내둘렀고 스스로도 “나 연기영역이 굉장히 넓구나”라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정만식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한 데 이어 ‘화신’ 역시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예능의 신’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화신’은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5%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손재은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