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25일 막을 연 제 2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아베 도시코 일본 외무성 정무관은 이사회 연설에서 일본은 유럽연합과 함께 북한 인권 조사를 요구하는 공동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터 브리머 미국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 인권에 대해 47개 이사국이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리머 차관보는 "북한 주민 수백만명이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가운데 엄청난 인권침해를 겪는 한 인권이사회가 일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예다 와르시 영국 외무부 선임 부장관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침해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의 최명남 참사는 "몇몇 EU 회원국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반대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나비 필레이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북한 주민 20만명이 여전히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고, 수감자들이 고문과 성폭행,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필레이 대표는 이런 일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지 살피기 위해 국제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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