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내정자 3명, 오늘 인사청문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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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했고, 국무총리도 어제(26일) 오후 공식 임명됐습니다만, 정작 현장 사령관인 장관들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 그나마 오늘 장관 내정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유정복 내정자는 부당 환급받은 세금을 지각납부한 사실이, 유진룡 내정자는 임대 소득 축소 신고 의혹이, 윤성규 내정자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등 4명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방송통신위 기능 이관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케이블 방송과 IPTV, 위성방송을 미래창조과학부로 가져가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시켜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가 창조경제 만들기이고 그걸 통한 일자리 만들기인데 이것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민주통합당은 여론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료방송 관련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가져가려는 것은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합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저희는 믿을 수가 없는 거죠. 방송을 정권의 시녀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새 정부가 임명 절차를 마친 장관 한 명 없이 파행 출범했는데도 여야는 네 탓 공방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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