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가 의사 가운 입고 관절 수술…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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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땅히 의사가 해야 할 관절 수술을 간호조무사에게 맡긴 엉터리 병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다친 곳은 왼발인데 오른발을 수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니 해도 너무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의 한 종합병원.

수술 가운을 입은 남성이 환자에게 무릎 관절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뿐만 아니라 의료기 판매업체 직원에게 1천 건이 넘는 수술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원범/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그걸 일일이 다 할 수가 없으니까 시킨 겁니다.

이 같은 불법수술로 후유증을 앓는 환자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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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은 왼발인데 오른발을 수술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수술 후 건강이 나빠진 환자도 많았습니다.

[피해자 : 팔 수술을 몇 번 해도 안 나아서 팔을 못 올리고 있고, 딸도 인대가 파열돼서 다리 수술을 했는데 몇 번을 수술해도 안 나았습니다.]

병원장 49살 김 모 씨는 수술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외래 환자를 진료하며 수익을 올렸습니다.

전문의가 해야 할 마취를 간호사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병원과 환자 6백여 명이 공모해 보험급여 12억 원과 보험금 100억 원가량을 타낸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병원장과 간호조무사, 의료기기 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하고 업체 직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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