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 안재욱, 경과 좋아 곧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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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berry aneurysm)로 지난 4일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은 배우 안재욱이 곧 퇴원한다고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소속사는 "큰 수술이었지만 무사히 잘 끝났고, CT 및 MRI의 경과가 좋아 곧 중환자실에서 퇴원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행기 탑승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귀국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소속사는 "현지 의료진과 한국에 있는 의료진이 함께 상의한 결과에 따르면 귀국은 아직 이르다는 결론"이라며 "퇴원 후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현지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그 후에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지를 판단하여 이상이 없을 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원 후가 더욱 중요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그동안 걱정하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앞서 안재욱은 휴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극심한 구토와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지방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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