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식이 열린 어제(25일), 한 50대 남성이 녹슨 캐딜락 승용차를 광화문 광장에 가져 왔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타던 차라고 주장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반쯤 54살 박 모 씨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캐딜락 승용차 한 대를 옮겨놓았습니다.
차량은 녹이 심하게 슨 상태로, 앞쪽 번호판 부위엔 청와대 표장인 봉황 두 마리와 무궁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박 씨는 몰려든 사람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타던 차"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육군에서 보관하고 있던 차량이 폐차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2007년 100만 원에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차량을 광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설물이 부서졌지만 대물사고이기 때문에 입건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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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인천시 당하동의 한 가구 전시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와 전시장 2개동이 모두 타 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 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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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신월동의 한 빌딩 3층 사무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책상과 컴퓨터 등이 타 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