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뮤지컬 공연장으로 만들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레미제라블'팀의 특별 공연이 치러졌다. 휴 잭맨은 영화 속 OST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서든니(Suddenly)'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레미제라블'의 히로인 앤 헤서웨이가 무대에 등장해 휴 잭맨과 앙상블을 이뤘다.
두 사람 뿐만이 아니었다. '에포닌'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만다 바크스, '코제타'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마리우스' 역의 에디 레디메인, 그리고 '자베르' 러셀 크로우까지 등장해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를 합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배우들은 시상식이라는 떨리는 무대에서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실제 뮤지컬 못지 않은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명품 공연을 감상한 관객들을 기립박수를 치며 '레미제라블'팀의 진심어린 감동을 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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