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오늘(22일) 오후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합니다. 이 행사에는 중앙 정부의 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 18명이 참석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가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현민회관에서 열립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일본 정부 당국자로는 처음으로 차관급인 시마지리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합니다.
현역 일본 국회의원 18명도 참석합니다.
국가 행사로의 승격을 유보하겠다던 일본 정부가 노골적으로 지원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행사장 앞에서는 우리 시민단체 회원 7명이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일본 우익들은 이와는 별도로 시마네현 우리 민단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민단 측은 일본 우익들의 위협이 잇따르자 오늘 하루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구영인/시마네현 민단 본부 사무국장 : 경찰에서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일단 폐쇄하기로 했거든요. (극우파들이) 많이 모일까 봐 걱정입니다.]
도쿄 한국대사관 앞에서도 오늘 하루 일본 우익들의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새로운 정권의 출범을 불과 사흘 앞두고 앞두고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한-일 관계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