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유 먹이면 아이가 건강해지고 똑똑해진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모유 먹이고 싶어도 못 먹이는 엄마들은 조금 속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지난 6년간 신생아 17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모유만 먹은 아기의 인지 발달 수준이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뚜렷하게 높았습니다.
태어난 지 1년이 됐을 때 모유만 먹은 아기의 인지발달 점수는 103.8점인 반면 분유만 먹은 아기는 97.1점이었습니다.
발달 속도로 따지면 1달 정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유승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 : 모유 수유가 영아나 유아의 성장과 관련성을 확인되었고 앞으로 이에 대해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에는 더 큰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6달동안 모유를 먹이면, 모유를 먹이지 않은 아기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절반이나 떨어졌습니다.
다만 건강한 모유 수유를 위해선 산모의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하은희/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덜 짜게 먹고 칼슘이 풍부한 시금치나 우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으며 몸집이 큰 생선은 일주일에 1회로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임신 중에는 뜨거운 음식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용기에 담아서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