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와 오영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5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오수(조인성 분)과 함께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숙소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 것. 둘은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영은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몰라. 난 시각장애인이야”라며 “만지지 않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어. 우리 시각장애인이 만지는 것은 모두 무죄. 니가 궁금해”라고 말한 뒤 오수의 몸을 만졌다.
그리고 오영은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늘 이렇게 팔을 만지잖아”라며 “그래서 팔이 두껍고 목소리가 좋으면 미남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했고 오수에게 팔베개를 부탁했다.
그리고 오영은 “만약 내가 죽는 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딱 이 순간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행복했어. 오빠 니가 와서”라며 강가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고 오수를 안고 행복감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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