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0대 남성, 문화혁명 때 살인죄로 46년 만에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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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노인이 문화혁명 기간에 저지른 살인죄로 46년 만에 재판정에 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올해 81살인 추(邱)모씨가 1967년 한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8일 저장(浙江)성 루이안(瑞安)에서 재판을 받았다.

추 씨는 당시 경쟁 무장조직의 첩자로 의심됐던 의사 훙(洪)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수십 년간 도망 다니다 지난해 7월 체포됐다.

추 씨는 당시 훙씨를 살해하라는 무장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지난 19일 이 소식을 보도했으나 하루 만에 웹사이트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그러나 이 뉴스는 이미 중국 내 다른 뉴스 사이트로 퍼진 상태였고 인터넷에서는 문혁 청산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면 문혁에 책임이 있는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단죄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문혁이 일어난 지 5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문혁은 중국에서 여전히 민감한 주제로 남아있다.

중국 공산당은 1981년 마오쩌둥과 공산당이 극좌편향의 오류를 저질렀음을 시인하는 것으로 문혁 평가를 마무리한 이후 문혁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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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혁과 관련된 영화 제작이나 서적 출간도 허용하지 않는 등 공개적인 언급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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