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귀국시키려는 목적으로 구호용 수송기 2대를 시리아에 보냈다고 AFP통신이 러시아 관리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변인은 이날 비상사태부 소속의 일류신(IL)-62와 일류신-76 수송기 2대가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향했다고 밝혔다.
46t 분량의 인도적 구호물자를 운반할 수 있는 이 수송기는 러시아로 귀국을 원하는 시리아 주재 자국민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비상사태부 소속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시리아 내전 사태를 피해 이웃 레바논으로 피신한 자국 교민 77명을 귀국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수송기 파견이 최근 시리아 내전 사태 악화에 따른 러시아의 본격적 교민 대피 작전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리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은 주로 시리아인과 결혼한 러시아 여성,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그들의 남편과 자녀 등으로 수도 다마스쿠스, 알레포, 홈스, 하마 등의 시리아 주요 도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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