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이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합의했습니다. 기존의 유엔 제재에 더해, 이중용도의 금속류와 기계류 수출을 금지하고 국채 거래도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27개 나라 외무장관들이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추가제재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안을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무기개발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의 금속류와 기계류 금수조치를 강화하고, 북한의 채권 거래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가해지는 유엔 등 국제기구의 추가 제재에 유럽연합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이 전격적으로 제재 결의안을 합의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전 지구적인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실험하지 말라는 국제 조약 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따르는 것만이, 북한의 번영되고 안정된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