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한석규는 자신에게 생명의 은인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파파로티'(감독 윤종찬)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오달수는 한석규에 대해 "생명은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오달수는 "2006년쯤에 한석규 선배께서 '달수야, 건강검진 받아봐라'라고 이야기 하셔서 검사를 받았다. 그때 의사가 '2년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하더라. 한석규 선배님의 제안으로 일찍 병을 발견하고 완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그 당시 오달수 씨의 안색이 상당히 안 좋아 보였다. 어느 날 꿈에서 깼는데 생각이 나더라. 그때가 새벽 6시였는데 전화를 걸어 '건강 검진을 받아봐라'고 권유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한석규 선배 때문에 배우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다"면서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음악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은 이 영화로 '음란서생', '구타유발자들'에 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한석규는 음악 선생으로 오달수는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파파로티'는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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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