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개그투나잇’의 새 코너 ‘개투제라블’이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시청자 반응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개그투나잇’에서 ‘개투제라블’이 첫 공개됐다. 개그맨 남호연, 김정환, 최백선이 선보인 ‘개투제라블’은 방송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고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개투제라블’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관객수 500만을 돌파한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코너다. ‘레미제라블’의 O.S.T.에 맞춰 노래하고 연기를 펼치는 코미디로서, 뮤지컬을 뛰어넘는 연기력과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다.
이날 방송에선 형 역할을 맡은 남호연은 자신이 숨겨둔 소보로 빵을 동생 최백선이 훔쳐 먹었다고 의심하고는 몇 백 원짜리 소보로 빵을 놓고 그 어떤 혁명보다 진지하게 다툼을 벌였다. 여기에 아버지 역할을 맡은 김정환이 러셀 크로우 못지않은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엔딩장면에서는 진지한 연기와 음악에 맞지 않은 유치한 가사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개투제라블’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개그투나잇’ 제작진은 “이제 개그도 유행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레미제라블’과 그 패러디물 ‘레밀리터리블’이 화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설 연휴도 모두 반납하고 연습한 것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