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린 월세를 받으러 나섰다 실종된 집주인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입자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집주인 70세 강 모 씨의 시신을 발견한 건 오늘(17일) 오후 5시 반쯤.
지난달 26일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서고 실종된지 22일 만입니다.
경찰은 강 씨가 살던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숨진지 오래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실종 당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세입자 58살 백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백 씨는 그러나 어제 인천 청학동의 한 야산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매 자살한 채 발견됐습니다.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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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견된 집주인 강 씨의 시신에선 목이 졸린 자국 등 타살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백 씨가 집주인 강 씨를 살해한 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강 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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