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표 걸그룹’ 유유(YouU)가 TOP8에 올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선 TOP10의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K팝스타2’는 생방송 경연에서 점수제를 폐지하고 참가자들끼리의 ‘일대일 대결’ 방식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렸다.
이진우VS최예근에 이어 유유 VS 성수진의 대결이 이어졌다. 유유는 2NE1의 ‘어글리(Ugly)’, 성수진은 니요의 ‘소 씩(So Sick)’을 불렀다.
유유는 잘 짜여진 안무와 함께 ‘어글리’를 그들만의 스타일로 신나고 경쾌하게 불러냈다. 반면 성수진은 자신만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십분발휘해 노래를 소화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나고 양현석은 “성수진은 매 무대를 거듭할 때마다 조금씩 절 놀라게 한다. 니요의 ‘소씩’을 이렇게 잘 부를지 예상 못했다”라고 칭찬했고, 유유에 대해선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 했다. 2NE1의 매력은 많은 안무가 없고 무대 위에서 즐기는 건데, 너무 안무가 많다보니 본인들이 즐기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라고 평했다.
보아는 “유유에서 놀라웠던 건 박소연의 노래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무대를 거듭할 수록 실력이 느는 멤버가 다양하다”라고 평가했고, “성수진은 올드한 느낌을 많이 뺐는데 유지를 잘 하고 있는거 같다. 목상태가 안 좋은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전달됐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유유는 처음부터 우리 눈 앞에서 결성돼 굉장히 부족하다. 근데 그게 조금씩 늘어가는 모습에 빨려 들어간다”라고 심사했고, “성수진은 고음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걸 알고 심리적으로 고음을 쥐어 짜면서 옛날 습관이 나온 게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갈렸다. 보아와 박진영은 유유를, 양현석은 성수진을 승자로 호명했다. 결국 유유가 TOP8에 바로 직행했고, 성수진은 탈락자 후보에 올랐다.
이번 ‘K팝스타2’ 생방송 경연에선 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된 승자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게 되는 반면, 패자가 된 참가자들은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상위를 차지하거나 심사위원들의 와일드카드로 구제받을 수 있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