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내일(18일)부터 중단됩니다.
그런데, 카드 많이 쓰는 VIP 회원들에 대한 대접은 좀 다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곳은 카드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대형 사업장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포함됩니다.
또 항공사와 면세점, 통신사, 보험사도 더 이상 무이자 할부가 안 됩니다.
그러나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자체 제휴 카드는 계속해서 무이자 할부가 됩니다.
또 카드에 따라선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KB국민카드와 BC·씨티 카드가, 롯데마트에서는 BC카드가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가 유지되고, 백화점도 KB국민과 BC 카드는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가 됩니다.
하지만 이른바 VIP 카드 회원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카드를 쓰면서 연간 최소 사용액이 1000~2000만 원은 돼야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김미란/서울 역촌동 : 혜택을 일반 사람들에겐 주지않고 VIP만 주는 것은 많이 불공평한 것 같아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또, 어떤 곳은 되고 어떤 곳은 안 되고. 곳곳에서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매장에 따라선 단기간 이벤트성으로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는 곳도 있어서 소비자들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