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판매된 총기가 하루 약 4만4천정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이후 지난달까지 4년간 연방수사국(FBI)에 보고된 총기구입을 위한 신원조회 건수는 모두 6천537만6천373건으로 집계됐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하루 평균 4만4천748건의 신원조회가 이뤄진 셈으로, 특히 매년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첫해인 2009년(1월 제외) 1천277만2천90건, 2010년 1천432만489건, 2011년 1천633만6천732건에 이어 지난해는 1천946만3천832건으로 2천만건에 육박했으며, 올 해는 1월에만 248만3천230건에 달했다.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와 비교해도 집권 1기 신원조회 건수(3천421만4천66건)가 무려 91.1%나 늘어난 것이다.
개브리엘 기퍼즈 전 연방 하원의원이 중상을 입었던 애리조나주 투산 총기 난사, 콜로라도주 오로라 영화관 총기 사건에 이어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참사 등 대형 총기사건이 이어지면서 총기규제 강화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으나 오히려 판매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ㆍ행정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 미리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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