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 생긴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TOP10 자리에는 추가합격자가 들어간다.
15일 ‘K팝스타2’ 제작진에 따르면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보아가 자진 하차한 김도연을 대신해 생방송 무대에 오를 새로운 10번째 멤버를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공석으로 남아있는 TOP10의 빈자리를 채울 추가 합격자를 선출, TOP10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팝스타2’에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종 10팀의 선발이 끝났다. 그런데 TOP10에 들어간 김도연이 ‘자진 하차’하는 전무후무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혼란을 선사했다. 적잖은 충격 속에 긴급회의를 시작한 심사위원들은 “하고 싶은 마음! 그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라며 “사실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존중해주자”라는 의견을 드러냈지만, 향후 대책을 위한 논의 결과는 방송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빈 자리를 그대로 두고 TOP9 체제로 생방송을 진행할지, 아니면 추가합격자를 선별해 예정대로 TOP10으로 진행할지 궁금증이 모아진 가운데, 결국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
공석이 된 TOP10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섰던 만큼 추가 합격자로 선발될 참가자는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2등 재대결까지 갔으나 TOP10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 탈락했던 윤주석과 신지훈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먼저 ‘노래하는 푸’ 윤주석은 폭발적인 소울 가창력으로 오디션 초반부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참가자다. 하지만 윤주석은 무대가 거듭될수록 고전을 면치 못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윤주석은 패자부활전에서 디안젤로의 '언타이틀드(Untitled)'를 완벽하게 열창했으나, 박진영에게 “이 이상 잘 부를 수는 없을 거 같다. 완벽하게 불렀다. 그러나 감동이 없다”는 의외의 혹평을 들으며 생방송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반면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신지훈은 ‘K팝스타2’에 ‘돌직구 고음’을 선사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참가자다. 매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TOP10을 결정하는 배틀오디션에선 무대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2등 재대결로 향해야 했다. 재대결에서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선보였던 신지훈이 노래 도중 눈물을 터트리면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것.
TOP10의 빈자리를 놓고 심사위원들의 결정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시청자들은 “드디어 결정났군요. 누가 될 진 몰라도 현실적으로 윤주석! 가능성으론 신지훈 일듯”, “2등들에서 그 무대만으로 떨어트릴만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은데. ‘K팝스타2’ 끝까지 긴장시키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윤주석과 신지훈, 두 사람 중 추가 합격자로 생방송 진출의 행운을 얻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K팝스타2’는 오는 17일 오후 4시 50분부터 첫 번째 생방송 경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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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