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날씨변화가 심한 2월과 3월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는 우리 몸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조남숙/75세 : 추울 때 나갈 때는 단단히 목도리도 하고 두터운 옷을 입고….]
[전요순/83세 : 나는 고혈압이 있어서 날이 춥고 그러면 밖을 못 나가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48만 명가량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2월과 3월에 발생률이 높습니다.
[조경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밖에 나가서 낮은 기온에 노출돼 뇌혈관이 수축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뇌졸중은 단 한 번의 발병으로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켜 운동이나 언어장애, 그리고 편측마비와 인지저하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데요.
[조경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 뇌 안의 큰 혈관이 막혔을 때 뇌경색의 크기가 크면 뇌부종이나 뇌탈출로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뇌간압박이라고 해서 음식이나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뇌 부위가 눌리게 돼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함께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는 문희성 씨입니다.
검사결과, 혈관이 막힌 뇌경색 환자입니다.
[문희성/66세 : 과로한 거라면 쓰러지고 정신력이 있어야 하는데 말도 안 나오고 그러니까 언어에도 문제가 있고, 그 다음에 뭘 잡을래도 잡혀지지 않고 자꾸만 쓰러지니까….]
무엇보다 3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뇌졸중!
뇌경색이라면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거나 스텐트를 넣어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뇌출혈은 약물치료나 혈액을 뽑아내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도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조경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 너무 늦게 오시면 이미 뇌경색 병변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심장에 병이 있는지 아니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지 조사해서 거기에 맞게 적절히 투약하고 재활치료를 합니다.]
문희성 씨는 증상이 경미해 수술 없이 약물치료로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적극적인 재활치료와 함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문희성/66세 : 금주하고 그 다음에 식사태도도 이 병에 좋은, 좋을 수 있는 식단을 꾸려서 먹겠습니다. 그리고 맞는 운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생활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 하고 과음은 삼가야 합니다.
또,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