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3차 핵실험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그레이엄 앨리슨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앨리슨 전 차관보는 오늘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앨리슨 소장은 "이번 핵실험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북한이 이전 핵실험과는 달리 플루토늄이 아닌 고농축 우라늄탄 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우라늄탄 실험이 잠재적인 핵무기 구매 고객 등에게 새로운 무기용 물질 비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을 발표한 셈"이라는 설명입니다.
고농축 우라늄은 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출이 쉬우며 핵폭탄을 만드는 것도 간편해 플루토늄에 비해 팔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앨리슨 소장은 "이란이나 알카에다는 물론 헤즈볼라, 하마스에 핵무기를 사줄 아랍의 부호들 등 이스라엘 적대 세력들도 북한 핵무기 구매에 관심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도시에서 핵무기를 터뜨린다면 이 무기의 출처는 북한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북한제 핵무기가 미국이나 우방 영토에서 터지면 북한이 핵 탑재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는 직접적이고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