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수목극 시청률 꼴찌? 반응 보면 속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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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의 시청자 반응이 폭발적이다.

13일 밤 ‘그겨울’ 1, 2회가 연속 방송됐다. ‘그 겨울’은 첫 방송부터 조인성, 송혜교 등 출연배우들의 열연, 탁월한 영상미, 노희경 작가만의 감성적인 대사들이 펼쳐지며 ‘영화같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방송 전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그 겨울’은 실제 방송이 시작된 후로 타이틀부터 배우들의 이름까지 방송 되는 내내 검색어에 오르며 실시간 이슈를 만들어 냈다.

방송이 끝난 후부터는 감독과 작가의 이름뿐만 아니라 원작에 대한 관심, OST에 관한 질문 등이 인터넷 상에서 끊이지 않았다. 방송이 끝나고 난 후 새벽에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서 1위를 유지하는 등 ‘그 겨울’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가히 대단했다.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SNS, 시청자 게시판에는 배우들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 탄탄한 스토리와 OST까지 모두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호평들이 줄을 잇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방송이 끝나고 포털 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첫방 그겨울 vs 아이리스 무엇이 더 재미있었나요?’라는 라이브 폴에선 74.7%의 득표율로 ‘그 겨울’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 겨울’과 KBS 2TV ‘아이리스2’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나란히 첫방송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나고 각종 게시판과 SNS를 통해 “진짜 드라마다운 드라마 보네. 빨리 다음 회 보고 싶다” “이제야 진정한 멜로를 만났다” “기대 이상, 아니 최고다” “간만에 보석 같은 드라마를 만난 기분, 기다렸다” “십년만에 이런 고품격 멜로 보니 속이 다 뚫린다” “연기, 스토리, 대사, 연출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네. 내일까지 기다리기 힘들듯” “앞으로 16회까지 매일 칼퇴, 본방사수 예약!” 등의 반응을 쏟아 내며 ‘그 겨울’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 겨울’은 KBS 2TV ‘아이리스2’의 첫방송, 그동안 수목극 왕좌를 지켜온 MBC ‘7급 공무원’과의 첫 경쟁에선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비등비등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집계 기준으로 ‘그 겨울’ 1회는 11. 3%, 2회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아리리스2’ 1회는 14.4%, ‘7급 공무원’은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세 드라마 모두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수목극 대전’의 갈피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방송 이후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과 호평을 봤을 때, ‘그 겨울’의 전망은 오히려 밝다.

언어의 연금술사 노희경 작가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감독 김규태,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배종옥, 김태우 등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 겨울’은 14일 밤 9시 55분 3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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