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완벽하게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인성은 13일 첫 선을 보인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에서 인생의 의미 없이 여자와 술에 빠져 살아가는 고독한 겜블러 오수로 변신,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8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조인성은 화려한 비주얼과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조인성의 눈빛 연기와 고독하면서도 시크한 카리스마는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차가운 조소를 날리다가도 긴박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고, 섬세한 눈빛 연기를 보이다가도 실감나는 오열 연기를 선보이는 등 감정과 감정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조인성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조인성은 걸음걸이와 몸짓 하나하나, 말투까지 완벽하게 냉혹하면서도 허무함을 안고 살아가는 오수라는 남자로 변신했다.
애절함과 긴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조인성의 살아있는 눈빛연기는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높였고, 화려한 영상미 속 돋보이던 그의 우월한 비주얼과 시크하고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모습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도 했다.
특히 방송 첫 장면의 조인성의 내래이션은 노희경 작가 특유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대사로, 세상에 상처 받은 한 인물의 내면을 담담하고 쓸쓸하게 표현해 냈다. 이 조인성의 담담한 내래이션은 초반 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조인성은 지난 2005년 출연했던 SBS 드라마 ‘봄날’ 이후 8년만에 '그 겨울'로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연기 컴백도 오랜만이다. 군 제대 후 영화 '권법'으로 복귀하려 했으나 촬영이 미뤄졌고, 제대로 된 연기 복귀는 '그 겨울'을 통해서 이뤄졌다. 조인성은 이렇게 8년이라는 브라운관 공백, 아울러 4년의 연기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명품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그를 손꼽아 기다리던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자극시키며 앞으로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조인성 화면 장악력에 포스가 장난 아니다. 연기에 여유까지 보인다” “조인성에게 딱 맞는 역할. 대사치는 호흡까지 무지 좋음” “조인성 연기에 호소력이 있다. 몰입감이 좋아” “연기가 그냥 살아있네” “우월한 비주얼에 소름 돋는 연기력, 역시 조인성” “조인성이 다시 돌아왔다. 집중!”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다.
돌아온 조인성의 활약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그 겨울’은 14일 밤 9시 55분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바람이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