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대학생 노린 '다단계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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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졸업시즌입니다만, 20대 취업난이 여전하죠. 구직 포기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을 노린 다단계 사기만 판을 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졸업 시즌을 맞았지만 대졸자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합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20대 취업자 감소폭은 10만 명을 웃돌며 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20대의 경제활동증가율도 무려 2.9%P나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었기 때문인데, 지난해 12월 조사된 매출 500대 기업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3만 3천 명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구직을 단념한 20대는 지난해 10월 17만 9천 명에서 지난달에는 21만 2천 명 으로 3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부 고용통계과장 :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 20대 취업자는 11만 1천 명 감소하였고, 30대 취업자는 2만 1천 명 증가하였습니다.]

20대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들을 노린 다단계 판매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공정위는 다단계 회사에서 교육받은 친구나 동창, 군대 동기들이 안부 전화를 걸어 몇 개월 안에 수백만 원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면 다단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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