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 정은채, 혹한기 속 국토대장정서 빛난 부상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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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가 SBS 파일럿 프로그램 ‘행진-친구들의 이야기’(이하 ‘행진’)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행진’은 배우 이선균을 대장으로 유해진, 오정세, 정은채 등을 포함한 총 15명의 대원들이 강원도 철원에서 출발하여 양양에 이르는 151km의 거리를 6박 7일간 함께 걸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100% 리얼 다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은채는 최근 이선균과 함께 촬영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인연으로 이번 대장정에 참여했다. 그는 ‘행진’의 다른 대원들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이미 국토대장정의 행군을 무사히 마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은채는 제작진과의 사전 만남에서 “지금 취소 안 되는 거죠? 낚였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국토대장정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내보이고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실제 행군에서 정은채는 씩씩했다. ‘행진’ 멤버들은 당시 한파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 철원에서 첫 날부터 강한 눈발과 거센 바람으로 시야확보 조차 힘든 상황 속에서 대장정을 시작해야만 했다. 그 가운데 정은채는 한시간 행군 뒤의 꿀맛 같은 휴식시간에 개인정비를 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는 행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대장정을 마쳤다. 이선균이 직접 초대한 정은채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자, 정은채는 걱정과 달리 씩씩한 모습으로 눈발을 헤치며 남자 멤버들 못지않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해진은 “군대 가도 되겠다”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정은채의 눈 속 투혼의 대장정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될 ‘행진’에서 공개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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