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기선 없이 달리는 고속열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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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같은 고속열차가 전기선 없이 달릴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철도에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철판을 연결한 시험용 열차가 연료도 없이 철로를 달립니다.

바닥에 깔아놓은 특수전력선이 철로 위를 달리는 열차에 무선으로 충전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전력선이 전기를 고주파 자기장으로 바꾸고, 열차는 이 자기장을 받아 전기로 바꿔씁니다.

카이스트와 한국철도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20kHz급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전력전송 능력을 세 배 이상 높인 세계 최초의 60kHz급 전력무선 전송기술입니다.

[임병송/철도연구원 연구원 : 용량을 세 배 이상 증대시킬 수 있고, 효율도 두 배 이상 크게 증대시킬 수 있어서 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에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을 우리가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달리면서도 실시간 충전이 가능해 대형 배터리를 장착할 필요가 없고, 무게도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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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기술을 철도에 적용할 경우 이처럼 전신주와 전차선이 필요없어 철도부지의 소요면적이 크게 줄어 철도건설비용이 크게 절감됩니다.

높은 속도에서 생기는 유해 자기장과 떨림, 소음발생 문제도 해결했으며, 시속 440km대인 고속철 속도를 500km 이상으로 빠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윤우열/카이스트 무선전력전송센터 팀장 : 이전의 장치가 무게나 부피가 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굉장히 소형화해서 가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이 기술은 오는 9월까지 차세대 도시철도와, 고속열차에서 시험적용할 계획입니다.

시험에 성공하면 독일이 개발한 봄바디어사의 프리모베 열차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도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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