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주요 언론인들에 국정연설 사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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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밤 새해 국정연설을 앞두고 유명 방송사 뉴스 진행자들과 백악관에서 오찬간담회를 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비보도를 전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는 황금시간대 뉴스를 진행하는 NBC의 브라이언 윌리엄스, ABC의 다이앤 소여, CBS의 스콧 펠리가 참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1.6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극히 우호적인 기사를 써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MSNBC의 크리스 매튜,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자인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도 자리를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거 민주당 정치인들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일부 언론인도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비중 있는 새해 국정연설을 앞두고 유명 언론인들과 매년 정기적으로 한차례 비공식 간담회를 가져왔다.

이 간담회는 철저히 비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은 일체 함구하는게 관례지만, 대통령이 국정연설의 주요 내용과 방향에 대해 주요 TV뉴스 진행자들에게 사전 설명하는 것으로 추측돼 왔다.

그런 맥락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밤으로 예정된 국정연설의 핵심 포인트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감(感)을 갖도록 간략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표적인 네오콘 주간지 '위클리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또 오바마 진영과 사사건건 부딪혀온 극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 브레트 베이어도 이날 백악관에서 목격돼 간담회에 초청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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