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호주서 세관원이 마약 밀매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호주에서 세관원이 조직적인 마약 밀매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연방경찰(AFP)은 '마르카 작전'이란 이름으로 2년 여에 걸쳐 시드니 국제공항을 통한 마약 밀매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마약 밀매에 가담한 공항 세관원 4명과 검역 담당 공무원 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마약 밀매를 적발해야 할 세관원이 도리어 뇌물을 받고 마약 밀매에 가담한 것이다.

AFP는 이번 작전으로 모두 17명을 체포했다.

AFP 조사 결과 이번에 체포된 세관원들과 검역 담당 공무원은 2009년부터 수천만 달러 상당의 마약 밀매를 주도한 시드니 공항 수하물 담당 하청회사 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조직적으로 마약 밀매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AFP는 시드니 공항 수하물 담당 하청회사 직원인 데이비드 하브의 사촌 조지프 앤서니 하브가 이번 사건의 주동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체포된 조지프 앤서니 하브는 범죄조직과 연계된 인물로, 공항 수하물 담당 회사에 근무하는 사촌을 통해 세관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천만 달러 상당의 히로뽕을 호주로 밀반입한 것으로 AFP는 보고 있다.

AFP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세관원들은 마약 밀매를 감시하도록 돼있는 자신의 직위를 오용해 조직적 마약 밀매가 가능하도록 범죄 조직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이클 페줄로 관세청장 대행은 "세관원의 불법 행위를 제재하고 감시할 수 있는 더욱 엄격한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