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묻지마 칼부림'…일본인 등 1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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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괌에서 무차별적인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서, 일본인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어젯(12일)밤 괌의 번화가인 투몬 지구에서 21살 남자 '차드 데소토'가 차를 몰아 상가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주위 사람들에게 마구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여성 2명이 칼에 찔려 숨지고, 생후 8개월 된 아기 등 일본인 11명이 차에 치이거나 칼에 찔려 부상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투몬 지구는 리조트 호텔과 쇼핑센터가 집중돼 있어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80%가 일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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