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띄엄띄엄 이뤄지는 도로공사 때문에 교통은 교통대로 막히고, 지역상권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벌써 5년이나 늦어진 도로의 공사가 또 연기됐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의정부에서 동두천을 잇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착공한 지 14년이 됐고 공사를 연기한 것이 벌써 4번째입니다.
선거가 끝났다고 또 연기하느냐 볼멘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의정부시의 만가대 사거리, 지하차도 공사 때문에 하루종일 차량이 꼬리를 무는 대표적인 정체구간입니다.
교차로를 파놓고서 공사를 미뤄 온 것이 벌써 4년째입니다.
터널 반대편은 지금도 터파기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돼 있습니다.
[이경우/의정부시 용현동 : 조금 하다말고 조금 하다말고 지금 다 공사 안 할 거예요 아마. 일요일, 토요일은 저기 청안까지 막혀….]
[현순옥/의정부시 용현동 : 공사가 안 되고 길도 막히고 이러니까 더 안되는 거죠. (장사가 안 돼요?) 예, 다 그렇죠. 이 동네가 다 그렇죠.]
용현 지하차도 공사를 포함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5년전 2008년에 개통됐어야 할 도로입니다.
예산 타령으로 2010년, 2012년, 2013년, 계속 공사를 미루면서 찔끔찔끔 거북이 공사가 올해로 14년째입니다.
2013년, 올해는 틀림없이 완공한다더니 최근 또 공사를 1년 늦췄습니다.
이번에도 예산 타령입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 (완공을) 2013년으로 예정했는데 예산이 제때 제때 확보가 안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연되고 있죠.]
국도 3호선 우회도로는 계획인구 18만 명, 고읍지구와 옥정, 회천지구 등 양주시의 신도시 3곳을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거북이 교통행정에 쏟아지는 눈총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