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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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외환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내수경기 침체와 취득세 감면 혜택 중단 등 악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4.7% 떨어졌다고 KB부동산이 집계했습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1999년 2월에 전년 대비 8.3% 폭락한 뒤 13년 만에 기록한 최대 낙폭입니다.

특히 서초구가 -6.8%,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6.2%를 기록하는 등 '강남 3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010년 8월 이후 3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락폭이 특히 컸던 이유는 취득세 감면혜택이 올해부터 중단된 뒤 재개와 소급 여부가 불확실해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00여 건으로 금융위기 때보다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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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일) 비로소 취득세 추가감면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가 나와 거래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린데다 내수 경기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 실물 경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일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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