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직원들이 경쟁사에 기업비밀 유출"

퇴사직원 40% "비밀자료로 새 직장 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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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비밀자료 절도나 경쟁기업으로의 유출 사건에 퇴사한 직원들이 연루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보안업체인 시만텍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퇴사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의 절반이 비밀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퇴사 직원 40%는 이 자료를 새 직장을 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이런 결과는 귀중한 기밀자료가 경쟁 업체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시만텍이 데이터보안 리서치업체 포네몬연구소에 의뢰한 것으로 기업비밀 유출 사건이 일어난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6개국의 기업체 직원 3천317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응답자의 62%는 업무자료를 개인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파일공유 프로그램 등에 옮길 수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는 회사 밖으로 유출한 자료를 갖고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삭제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비밀자료를 경쟁사에 유출하는 것이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도 56%에 달했다.

응답자의 44%는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느 정도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개발자가 다른 회사로 옮기더라도 소스 코드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42%였다.

특히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둘 때 기업비밀을 갖고 나가거나 활용할 뿐 아니라 회사도 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직원이 회사의 정책과 달리 민감한 정보를 취득했을 때 회사가 조처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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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은 기업들이 지적재산권 유출과 관련한 교육을 시행하고 직원들과 기밀유지협약 체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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