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의 한 공동주택에서 70대 한인이 위층에 사는 흑인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키우던 개를 둘러싼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비극이 벌어진 뒤였습니다.
올해 31살 제이미 스태포는 발코니 아래에서, 약혼녀인 미셀 잭슨은 위층에서 각각 총에 맞은 채 숨져 있었습니다.
[미셀 이사 : 8~9발 총소리를 들렸는데 밖에 나가보니 위층에 사람 발이 걸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던 75살 한인 김 모 씨를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흑인 커플이 위층 발코니에서 개의 배설물을 그대로 버리다 아래층에 사는 김 씨와 시비가 붙었고, 김 씨가 홧김에 총을 들고 위층에 올라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 위층엔 1살된 갓난아기가 있었으나 다행히 무사했고, 나머지 자녀 4명도 학교에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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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현재 1급 살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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