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판타지 어드벤처 '파라노만'이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애니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파라노만'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CLA 로이스홀에서 열린 제 40회 애니어워즈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상과 캐릭터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애니어워즈는 미국 할리우드의 국제 애니메이션영화협회 주최로 실시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시상식으로 꼽힌다.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라고도 불리는 애니어워즈에서는 특히 최근 역대 수상작인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와 '라따뚜이'의 경우 '파라노만'의 이번 애니어워즈에서의 수상 부문이기도 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상과 캐릭터 디자인상을 수상한 후 아카데미의 장편 애니메이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아카데미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랭고' 또한 애니어워즈의 캐릭터 디자인상을 먼저 수상해 '파라노만'이 2년 연속 ‘애니어워즈 수상=아카데미 수상’이라는 흥미로운 결과를 달성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파라노만'을 비롯, '주먹왕 랄프', '메리다와 마법의 숲', '허당 해적단', '프랑켄위니'가 함께 노미네이트 돼있다. 애니어워즈를 수상하며 아카데미에 한발 다가선 '파라노만'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