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 좋다는 '후륜구동', 눈길에선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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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길에서 헤매는 차들 보면 대부분 고급 승용차죠. 승차감이 좋다는 후륜구동 때문에 그렇습니다. 후륜구동 차량 몰면서 고생을 줄이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한세현 기자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자>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용을 쓰고 올라가려 할수록 헛바퀴만 돌고 좌우로 미끄러집니다.

[문재우/서울 상수동 : 전혀 방향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 차가 후륜구동이라 그런지 눈길에서는 전혀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경사가 약 30도 되는 주택가 이면도로입니다.

이렇게 눈이 덮힌 도로를 앞바퀴 힘으로 가는 전륜구동차와 뒷바퀴의 힘으로 가는 후륜구동차가 어떻게 올라가는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전륜 차량.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방향을 잡고 치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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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륜차량은 이내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후륜구동 차량은 뒷바퀴가 차를 앞으로 밀어주고, 앞바퀴는 방향전환만 해줍니다. (그래서) 측면으로 밀릴 수 있는 확률이 50% 이상 높아집니다.]

손수레로 실험해봤습니다.

앞에서 끌면 방향을 조절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미끄러짐이 덜 하지만 뒤에서 밀면 방향 조절도 어렵고 더 잘 미끄러집니다.

[이한찬/영등포구청 공익요원 : 뒤에서 밀 때는 수레가 멋대로 돌아가서 힘들었는데, 앞에서 끌 때는 제가 자유자재로 수레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후륜차량은 네 개 바퀴 모두 스노체인을 장착하는 게 좋고, 언덕 중간에 서지 않도록 앞차와 거리를 두고 한번에 올라가야 합니다.

트렁크에 짐을 실어 뒤를 무겁게 하는 방법은 생각만큼 효과가 없어 권하지 않는다고 차량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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