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 일이 남성의 정자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박사 과정 연구원들이 18살에서 22살 사이 청년 189명을 상대로 수년 간 운동과 식사가 정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료잡지 '스포츠 메디슨' 온라인판에도 공개된 이번 연구에서는 "신체 운동이 적으면서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남성의 정자 수와 농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특히 1주에 15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청년은 주당 운동시간이 5시간 이내인 청년에 비해 정자 농도가 훨씬 짙었습니다.
또 주당 TV 시청 시간이 20시간이 넘는 남자는 전혀 TV를 보지 않는 청년에 비해 정자 농도가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하버드대 연구원은 생체내 항산화 물질 사이에 균형이 파괴돼 산화 비율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남성 세포를 보호하는 데 운동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운동이 정자의 농도를 짙게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TV 시청과 운동, 정자 농도 간에 긴밀한 관계가 있지만 식습관과 체중, 흡연과 정자 농도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고" "정충의 운동과 크기, 형태도 운동이나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