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노리는 '제로 다크 서티', 제목의 숨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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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에 이어 오스카 트로피까지 노리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신작 '제로 다크 서티'의 숨은 뜻이 공개됐다.

지난달 13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테인)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제로 다크 서티'는 오는 24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동상, 여우주연상 등 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또 한번의 수상을 노리고 있다. 그 가운데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과 배우가 영화 제목 속 숨겨진 의미를 밝혀 눈길을 끈다.

'제로 다크 서티'는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한 미국의 10년간의 필사적인 추적과정과 대규모의 첩보 작접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 그러나 생소한 영어 제목 때문에 국내 팬들의 궁금증이 적지 않았다.

비글로우 감독은 "'제로 다크 서티'라는 단어는 자정에서 30분이 지난 시간을 지칭한 군사용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극 중 '마야'(제시카 차스테인 분)의 상관 요원으로 등장하는 '저스틴' 역의 크리스 프랫은 "타켓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시간에 침투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마크 볼 프로듀서는 "실제 빈 라덴의 은신처에 당도한 시간"이라며 영화가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임을 넌지시 밝혔다.

단 하나의 타겟 검거를 위한 CIA 요원들의 10년간의 추적기를 담은 '제로 다크 서티'는 오는 3월 7일 국내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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