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반발해 핵실험을 준비하고 '전투동원태세'를 언급하며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예년처럼 김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김 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오늘(5일) "뜻 깊은 광명성절을 앞두고 자강도 안의 당원과 근로자, 군인, 청소년 학생들이 장자산혁명사적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양강도 혜산의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서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답사하는 전국청년동맹 모범초급선전일꾼의 출발모임이 열렸고, 양강도 청년들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답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강원도에서 광명성절을 맞아 요리기술경연이 있었다고 전했고,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2일 평양에서 성대하게 열릴 제17차 김정일화축전 선전화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매체에서는 최근 파키스탄, 폴란드, 이란, 스웨덴 등의 국가에서 광명성절 경축 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기념행사가 열렸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